최예근밴드1 최예근 밴드 - 별 나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 듣는 걸 좋아했다. 중학생 때 맹장염으로 입원하고 2주 동안 매일 mp3에 이어폰을 꽂아놓은 채 지냈던 것 같다. 아직도 그때 들었던 노래들을 들으면 노래가 끝날 때쯤 다음 노래가 뭐였는지 종종 기억이 나기도 한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저렇게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나 배워볼까 하는 생각은 없었다. 그냥 듣고 혼자 흥얼거리는 게 전부였다. 이 노래는 그런 나에게 "음악을 배워보고 싶다"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 준 노래다. 중학생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었다. 그 친구도 노래를 좋아했던 친구였다. 멀리 살아서 같이 만나서 놀지는 못했지만 가끔 친구들과 노래방에 갔다며 영상통화를 했던 기억이 있다. 참 오래됐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장면이다. 노래방에서 잔잔하고 조용한 팝송을 부르는.. 2020. 4. 10. 이전 1 다음